나도 '그린홈' 해볼까? 주택용 솔라패널 설치 수수료 인하
그린 에너지 정책중의 하나인 태양열 에너지로 전력을 만드는 솔라패널(Solar Panel) 프로그램의 설치 수수료가 비싸다는 지적이 나온 가운데<본지 7월 9일자 A-8면>, LA카운티가 수수료 인하를 결정했다. LA카운티는 최근 연간 10킬로와트 이하 전기를 생산하는 주택용 태양 에너지 시스템 설치 수수료를 지역에 따라 최저 370달러까지 낮추기로 결정했다. 지난 달 발표된 남가주시에라클럽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남가주 10개 카운티의 솔라패널 설치에 드는 평균 수수료는 493달러였으며, LA카운티내 도시들의 평균 수수료는 712달러였다. 도시별로는 라하브라가 1572달러로 가장 높게 책정됐으며, 롤링힐스가 1479달러, 칼슨, 론데일, 로미타 등이 1100달러 이상으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LA시와 리돈도 비치 등은 평균 수수료보다 낮게 책정돼 있다. 북가주의 경우 평균 설치 수수료는 214달러로 조사됐다. 한편 보고서가 발표된 후 롤링힐스의 토니 달러브루치 행정국장은 이달 내로 수수료를 430달러까지 낮추겠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시에라클럽은 이에 “모의조사 결과 솔라패널 설치 수수료는 324달러가 적당하다”며 더 낮출 것을 주장했다. 전문 보고서에 따르면 태양열 에너지로 전력을 만들어 사용할 경우 연평균 15~30%의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다. 전기료 월평균 85% 절약…한인들, 설치 문의 늘어 라이선스 업체 꼭 확인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그린 에너지 정책으로 추진되는 솔라패널(Solar Panel.사진) 프로그램이 지난 9일 소개된 후 이에 대한 한인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 솔라패널 설치 전문가들에 따르면 주택 또는 건물 소유주는 월 전기 소비량과 지붕 면적을 측정 계산해 평균 85~90%의 전기량을 충당하는 솔라패널을 설치하면 된다. 솔라패널 에너지 시스템은 현재 이용하고 있는 전기회사와 연결돼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돼 있어 밤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솔라패널을 설치하려면 지역에 따라 수백 달러에서 수천 달러의 설치 수수료를 지불해야 공사허가를 받을 수 있다. 이때 로컬 정부는 솔라패널 공사가 완료되면 현장에 조사원을 파견해 안전성 등을 조사하게 된다. 주정부 등에서 지급하는 보조금은 일반적으로 전기회사를 통해 지급되고 있어 건물주는 솔라패널 설치시 전기회사에 필수적으로 통보해야 한다. 주정부는 환불 및 세금혜택을 통해 개인주택의 경우 전체 비용의 50~75%까지 상업용 건물의 경우 50~80%까지 지원하고 있어 실질적으로 전체 설치비의 50%를 돌려받도록 하고 있다. 전문 보고서에 따르면 솔라패널 시스템을 개인 가정이 설치할 경우 월평균 85%의 전기료를 절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타운에 있는 한인 솔라패널 시공업체인 알파그린솔라사의 제임스 전 대표는 "솔라패널에 대해 문의하는 한인들은 많지만 설치비가 비싸다 보니 실제 설치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며 "하지만 타 커뮤니티의 경우 환불 프로그램이 좋고 전기세 통지서 금액이 확 줄기 때문에 홈오너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전 대표는 이어 "솔라패널 시스템이 복잡한 편이라 시공업체를 잘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일단 시공 업체가 주정부 라이선스가 있는 지를 확인할 것"을 조언했다. 이두형 인턴기자